심사평 1

2025 정림학생건축상은 ‘고고학자와 발명가’를 주제로, 과거 건축물, 특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건물의 가치를 발굴하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도전의 장이었습니다. 참가작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제를 해석하며 다양한 스케일과 맥락에서 건축적 가능성을 탐구했습니다. 다시쓰기 대상인 ‘여느 건물’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반지하, 학교, 목욕탕, 그리고 건물에 부착된 기능적 요소들이 자주 다루어진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도시의 틈새 공간 활용, 기존 건축물의 공동체적 재구성, 특정 프로그램을 재해석한 공간 활용 등 각 작품은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대상작 5개는 창의성, 완성도, 실현 가능성 등 여러 평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발굴상과 발명상 수상작들은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발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건축이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창조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지금 학생인 예비 건축가들이 졸업해서 만나게 될 우리 도시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건축적 접근이 필요할 것인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대상 / 특별상-발굴상] 수유리 8-1=1
기존 주택 8채를 하나의 공동체 마을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과거 건축물의 구조와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사회적 연결성을 창출했습니다. 공동 마당 조성을 통해 공동체적 삶의 가능성을 제안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개인 프라이버시 보장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가 있었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설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대상작 중에서도 발굴 과정에서 보여준 성실성과 깊이가 단연 돋보였으므로 발굴상을 동시 수상했습니다. 발굴 과정을 설계에 효과적으로 반영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노력은 공모전 주제인 ‘발굴’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구현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대상] 0.5번지
이 작품은 도시 내 작은 틈새 공간들을 발굴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소규모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창조적 활용 방안을 탐구하며 도시 재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건축 외적으로 전체적인 프레젠테이션의 수준도 높았습니다.

[대상] 양파건축 가이드북
‘양파’라는 은유를 통해 건축의 다층성과 복합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기존 건축물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탐구했습니다. 다양한 층위에서 공간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독창적이었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의 건축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대상] 홍은문화탕
오래된 목욕탕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독창적인 공간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지역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였으며, 기존 건물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과 새로운 구조체의 제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상] 옹벽 품은 집
옹벽이라는 제한적인 요소를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주거 공간을 창조한 이 작품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건축환경, 동네 스케일의 공공공간 형성, 독특한 구조 방식 등 2차 심사에서 가장 많은 발전을 보여주었기에 특히 반가운 제출안이었습니다.

[특별상-발명상] 반지하_2030ver.
발명상을 수상한 ‘반지하_2030ver.’는 서울시 반지하 주거 문제와 물 관리 시스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기발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기존 반지하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식은 매우 혁신적이며, 도시 문제 해결에 있어 건축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다만,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기술적 접근 방안에 대한 추가 연구가 요구됩니다.

- 심사위원 양수인
 

심사평 2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며 시대적 맥락을 반영한 건축적 해법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예상보다 훨씬 깊이 있는 접근과 다양한 시각이 담긴 작품이 많았으며,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그리고 사회적 의미를 균형 있게 담아낸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입선작을 포함한 모든 제출작이 ‘다시 쓰기’라는 주제를 단순한 물리적 개보수 차원을 넘어 다양한 맥락 속에서 공간과 장소를 재해석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건축이 단순한 형태적 실험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미래적 가능성을 내포한 지속 가능한 행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탐구한 ‘다시 쓰기’ 방식은 앞으로의 건축 실무에서도 유의미한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다. 사회적·환경적 변화에 따라 신축보다 점점 더 주류가 되어가는 개보수와 재활용 건축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미래 건축의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건축적 전형을 만들어낸 모든 참가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대상작 심사평

[0.5번지]
맞벽건축의 새로운 대안을 창의적으로 제시하며, 보편적인 건축 기준을 특수한 해법으로 전환한 점이 인상적이다. 기존 건물과의 연결부위를 활용해 새로운 입면을 구성하고, 유휴공간을 건축적 요소로 변모시키는 과정에서 독창성이 빛났다.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공간 확장의 가능성을 제안한 점에서 창의성과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었다.

[수유리 8-1=1]
발굴의 관점에서 개인적 여지공간을 공공성의 발명으로 확장한 접근이 매우 인상적이다. 체크리스트 작업을 통한 객관적 설득력과 ‘비움’을 ‘채움을 위한 전략’으로 활용한 점이 신선하다. 단순한 건물 개보수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 주거 유형을 제시하며, 재개발과 리모델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양파건축 가이드북]
도려내고 덧붙이며 연결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시간의 적층, 시공 순서, 비용 문제 등을 단계별로 해결하려는 현실적인 접근 방식이 돋보인다. 건축적 개입을 통해 대상지의 변화를 유기적으로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다.

[홍은문화탕]
단순한 건축 개조를 넘어 동네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점이 인상적이다. 건축물대장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의 이력까지 조사하며 지역성과 건축적 의미를 조화롭게 풀어낸 점이 돋보였다. 특히 탑다운 방식의 구조와 저층부의 기존 건물 활용 방식이 미래적 미학과 과거적 정취를 동시에 담아낸 점에서 균형 잡힌 건축적 해석을 보여주었다.

[옹벽 품은 집]
경사지와 옹벽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를 새로운 건축적 가능성으로 전환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 옹벽의 그늘진 공간을 새로운 프로그램이 수용 가능한 형태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흥미로웠으며, 다양한 건축적 요소를 고려한 실험적인 제안이 신선한 해법을 제시했다.

특별상 심사평

발굴상

[수유리 8-1=1]
정직하면서도 밀도 있게 기존 건축물의 민낯을 조사한 점이 돋보였다. 건축의 고상함이 아닌, 일상 속 건축을 면밀하게 분석하며 공간의 본질을 탐구한 접근, 그리고 기존 건축 요소를 세심하게 기록하고 해석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공간이 가지는 실제적인 의미와 가치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명상

[반지하_2030ver.]
매크로한 도시적 인프라 시설부터 마이크로한 건축과 설비 요소까지 폭넓게 다룬 리서치 과정이 돋보였다. 도시와 건축을 연결하는 다층적 시각에서 환경에 대한 해석과 정교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건축과 도시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한 창의적인 방식이 높이 평가된다.

- 심사위원 이상윤

최종 결과 발표

대상

  • 2025-00040 0.5번지 / 김희진(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과), 장지후(건국대학교 건축학부), 최현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전공)
  • 2025-00105 수유리 8-1=1 / 정현선, 김세연, 이건희(삼육대학교 건축학과)
  • 2025-00262 양파건축 가이드북 / 김동현(한양대학교 철학과), 박소희, 장하린(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 2025-00264 홍은문화탕 / 마윤재, 오세진(국민대학교 건축학부 건축설계전공)
  • 2025-00390 옹벽 품은 집 / 송찬(중앙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김지훈(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입선

  • 2025-00018 모음집 / 박채연, 강다현, 윤은(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 2025-00021 Material Station / 김서윤(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남정우, 안우진(서울대학교 건축학과)
  • 2025-00034 반지하_2030ver. / 유가영, 이류경(전남대학교 건축학부)
  • 2025-00060 The Hyperspace, evolution of Ecdysis Form / 손근영(경일대학교 건축학전공), 남가근, 변지영(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전공)
  • 2025-00243 중리중학교 재발명하기 - 학교, 두 번째 이야기 / 민지원, 윤기민, 최은서(경북대학교 건축학과)
  • 2025-00266 사람없는공간에 영혼이있으랴 / 문홍욱, 임동민, 박민겸(경북대학교 건축학과)
  • 2025-00309 acc + HITECTURE / 전경선, 현진석, 최지원(한양대학교 건축학부)
  • 2025-00349 틈에서 피어나는 공간 / 정상철, 송인혁, LIMINGZHU(홍익대학교 건축학과)
  • 2025-00351 공유되는 틈, 확장되는 삶 / 이승윤, 김다원, 전명철(한양대학교 건축학부)
  • 2025-00450 도시 속 농부 / 김희재, 강동훈, 배상권(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특별상

  • 발굴상: 2025-00105 수유리 8-1=1 / 정현선, 김세연, 이건희(삼육대학교 건축학과)
  • 발명상: 2025-00034 반지하_2030ver. / 유가영, 이류경(전남대학교 건축학부)

대상 - 0.5번지

김희진(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과), 장지후(건국대학교 건축학부), 최현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전공)

우리의 거리는 어떠한 모습인가. 갖가지 다양한 유형, 형태의 건물들이 즐비해 있지만, 그들 사이에는 방치되어 있는 틈새가 있다. 우리는 건물 사이 공간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이점이 될 수 있을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고, 미래 도시에서는 이 공간을 다층적인 공간으로서 의미있게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건물 사이 공간의 새로운 활용방법으로 합리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안함으로써 도심 속 새로운 공간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였다.
0.5번지 프로젝트의 발명 단계는 크게 두 가지 개념인 ‘붙이고 떼다’와 ‘연결하다’로 구성된다. 여느 건물에도 적용 가능한 폭넓은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특정 건물에 국한되지 않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발명 과정을 고안하였다. ‘0.5번지’는 모든 건물의 기능이나 용도에 대응하며, 마당처럼 독립적인 의미를 가지면서도 건물과 종속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이 공간의 합리적인 활용을 위해 ‘맞벽 건축’의 개념을 사용한다. 건폐율을 넘지 않는 선에서 내부 사용자들에게 효율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 면적을 붙이고, 외부에 공공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일정 면적을 뗀다. 그 후 수직 동선을 추가하여 도시의 맥락을 담는 공유마당을 만든다. 이 수직 동선은 분리되어 있던 건물 내외부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단조로운 도시의 수평적 이동 동선을 입체적으로 변화시킨다.
 

대상 / 특별상 발굴상 - 수유리 8-1=1

정현선, 김세연, 이건희(삼육대학교 건축학과)

우리는 1980년대 다양한 건물 유형 중에서도 주택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70년대 단층 단독주택 중심의 형태에서 80년대에는 반지하, 옥상, 테라스, 외부계단 등의 공간적 요소가 추가되며 주거 공간이 수평·수직으로 확장되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외부 요소들은 점차 내부화되었고, 진입공간은 주차장으로 대체되었다.
야외계단, 마당, 반지하, 테라스, 옥상정원, 담장 등 1980년대 주택이 가지고 있는 요소들은 건축적으로 공간을 연결하고 매개하는 역할을 했다. 우리는 이러한 양식을 조명하고 발굴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찾고자 했던 연결, 매개 공간들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확장되어 활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공간을 ‘여지 공간’으로 보고, 공공이 다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명하고자 했다. 1980년대 주택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수유동 주택 8채를 대상으로, 입면과 평면을 통해 생활상을 추리하고 새로운 공동체 주거 형식을 제안한다. 

발굴조사 및 공간 활용 방향

우리는 8채 주택의 여지 공간과 활용 흔적을 분석하고, 공공성을 중심으로 ‘제거/보존/강화’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 남측 입면: 정원으로 활용되는 담장은 보존·강화, 폐쇄적인 샷시 발코니는 제거 후 머무름 기능을 강화, 공공성이 높은 옥탑 공간은 강화하여 주민들이 함께 활용하도록 유도.
• 서측 입면: 창고로 변한 계단은 공유공간으로 개방, 거리와의 연계를 막는 담장은 제거하여 열린 공간으로 변화.
• 동측 입면: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는 발코니는 순환 복도로 확장하여 주민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외부인의 시선을 차단하는 대문은 제거하여 개방성을 확보.
• 북측 입면: 반지하는 기존의 폐쇄적인 임대공간에서 벗어나 상업·공유공간으로 전환하고, 태양전지판을 활용한 에너지를 공동체 자원으로 보존·강화.

공동체 주거 모델 ‘8-1=1’

공공주거를 만들기 위해 8채 중 한 채를 제거하여 마당 역할을 하는 큰 여지 공간을 만들고, 나머지 주택을 연결해 주민들이 공유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별 주택이 아닌 연결된 공동체 마을을 형성하고자 했다.
각 세대는 거실을 공유하며, 주민들이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자율적으로 공동체 활동(회의, 요리, 텃밭 가꾸기 등)을 운영하도록 계획했다. 앞서 조사했던 발굴조사서를 통해 기존 공간들은 다음과 같이 변형되었다.
• 담장 → 공유온실, 공유텃밭
• 발코니 → 벤치 및 빨래건조대가 있는 머무름 공간
• 계단과 창문 → 공유창고 및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공동체 마을의 운영 원칙

1. 모든 주거는 공유 마당을 통해 진입하도록 구성.
2. 커뮤니티 하우스를 메인 진입로 근처에 배치하여 주민 간 소통 활성화.
3. 주민 회의 공간을 운영하여 공동체 의사결정 구조 형성.
4. 반지하는 상업 공간으로 활용하여 마을 내 경제활동 지원.
5. 1층에는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배치 가능.
6. 2층 주거공간은 거실과 커뮤니티 공간이 중정을 바라보도록 설계하여 자연스러운 소통 유도.
 

대상 - 양파건축 가이드북

김동현(한양대학교 철학과), 박소희, 장하린(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도시 곳곳에는 소리 없는 건축가들이 활동한다. 그들은 건물이 망가지면 철거하거나 이사하는 대신 수리하고 덧대며 지속시키려 한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한 다시 쓰기가 아닌 계속 쓰기이다. 그들은 건물을 비우지 않고 정주하며 조금씩 바꾸어 나가고 성장시킨다. 건물을 다듬으며 생겨난 흔적들은 시간이 쌓이며 건물의 이야기가 된다. 우리는 이러한 덧대기와 계속 쓰기가 실천된 건물을 발굴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계속 쓰기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발굴 대상 건물로, 노후도가 높은 저층 주거밀집 지역이자 다양한 덧대기를 엿볼 수 있는 보광동의 한 단독 주택을 선정했다. 대상 건물을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이 바깥에서부터 한 겹씩 벗겨가며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가장 바깥 겹인 마당과 대문부터 내벽과 계단실까지, 총 30개의 요소를 도출했다. 당대의 시대적 상황과 법규를 바탕으로 요소들이 덧대어진 이유를 분석해 보며 건물이 지금껏 살아온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건물이 지어진 이후로 사람들은 마치 양파를 키우듯 흔적을 겹겹이 쌓아가며 건물을 키워왔다.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과 삶의 방식에 맞춰 필요한 요소를 덧대며 대규모 개조가 아닌 일상 속 작은 실천들로 건물을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양파건축 가이드북은 먼저 양파의 건강하지 않은 부분을 도려내는 과정에서 시작한다. 본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후한 공간과 변화한 환경 속에서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공간을 도려낸다. 이 과정은 단순히 수리를 넘어, 본질을 유지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일이다. 건축도 마찬가지로 기존의 구조를 보존하면서 불필요하거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새롭게 보강함으로써 오래 지속 가능한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양파건축은 건물을 단번에 완성하지 않고 조금씩 바꾸어가며 지속시킨다. 양파건축이 적용된 건물은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필요에 따라, 생활 방식에 따라 다양한 겹이 쌓이고 성장하며 서로 다른 양파로 재탄생한다. 이러한 양파건축은 건물이 지어지고 사라지는 주기를 늘려 건물의 가능성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건물을 살아 숨 쉬는 존재로 변화시킨다. 이렇게 양파가 된 여느 주택들이 모여, 도시 속에 다양한 층위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동네를 만들어 낸다.
 

대상 - 홍은문화탕

마윤재, 오세진(국민대학교 건축학부 건축설계전공)

처음 홍은탕을 발견했을 때, ‘홍은사우나’ 간판 아래 입구가 양 옆 건물을 잇는 통로라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뒤쪽에 드러나는 건물의 입구인 것을 알게 됐다. 과거에는 홍은탕의 전면에 건물이 없었지만, 이후 앞쪽으로 건물이 들어서 홍은탕이 가려지자, 통로를 만들고 거대한 간판을 설치해 존재감을 강조했을 것이다. 이로 인해 홍은탕은 몸체는 숨기고 가면을 쓴 듯한 지금의 모습을 띄게 됐다.
공유하는 옹벽, 상징만 남은 굴뚝, 낮은 벽과 소심한 계단 등의 발굴품들은 건축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들을 기능과 형태에 의거해 마스크와 오브제로 분류했다. 마스크는 기존의 입구로서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고자 했고, 오브제는 굴뚝, 욕탕, 옹벽으로 형태를 유지한 채 적합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자 했다. 보존되는 마스크와 오브제를 제외한 부분은 철거하여 새로운 것들을 삽입한다.
 

대상 - 옹벽 품은 집

송찬(중앙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김지훈(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서울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오래된 옹벽과 낡은 주택. <옹벽 품은 집>은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서울의 익숙한 풍경에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경사주거지에서 건물을 세우기 위해 단단히 세운 옹벽을, 이제는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기회로 삼아본다.
대상지의 역사와 주민들의 일상을 이해하기 위해, 옹벽과 조사 대상이 어떻게 여기까지 남아 있게 되었는지를 발굴한다. 대상지에는 서로 다른 시대에 지어진 담장과 옹벽의 흔적들이 뒤섞여 있으며, 축대마을의 도로와 건물 경계면을 통해 옹벽의 축조 방식과 시대적 흐름을 읽어낸다. 또한, 건물과 옹벽 사이에는 확장된 불법 증축물, 옹벽 위의 사유화된 공간, 해가 들지 않는 어두운 구석들이 자리한다. 이들은 조사 대상의 환경적 결함이자, 공간의 재구성과 새로운 발명을 위한 단서들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속에서 우리는 고고학자의 눈으로 과거의 흔적들을 분석하고 발명가의 감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존 경사 주거지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며, 연와조 건물과 옹벽 사이의 환경적 열악함과 층별·세대별 동선의 단절로 인한 조각난 공동체를 인식한다. 전후면의 불법 증축을 통한 사유화 현상 역시, 대부분 실내외 공간 활용에 제약을 주고 있음을 확인한다. 옹벽을 단순한 물리적 방어체로서의 닫힌 벽으로 남겨두기보다, 옹벽과 건물 사이 공간의 외벽으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보행 동선이나 만남의 장을 옹벽 쪽으로 내어 주민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스치도록 유도하여 기능적·정서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발명이 고안된다. 구조적 발명인 ‘크로스앵커’는 노후된 옹벽의 안정성을 보완하며, 연와조 건축물의 구조적 변경을 위한 철골 구조와 결합되어 서로 다른 시대의 구조물을 하나의 안정된 체계로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건물의 활하중이 옹벽으로 전달되어 구조적 안정성이 저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면진장치의 원리를 결합한 보완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편, 환경적 발명인 ‘반사판’은 그늘에 가려진 옹벽 사이의 공간에 자연광과 환기를 불어넣으며, 회전 가능한 힌지로 연결된 알루미늄과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통해 옹벽의 물성을 극대화한다. 빛이 부족한 날에는 조명으로 작동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 두 발명은 과거의 구조적·환경적 결함을 새로운 기능으로 전환시켜, 경사주거지에 숨어 있던 잠재적 가치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기존 환경을 존중하면서도 새롭게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 지역이 수십 년간 품어온 옹벽의 흔적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설계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어떤 모습이 완성될지, 낡아버린 옹벽이 주택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묻는다.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현실적 요건을 충족하는 과정을 통해, <옹벽 품은 집>은 경사지 주거의 실질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입선 - 모음집

박채연, 강다현, 윤은(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1980년대는 한국 경제가 압축 성장을 이루며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던 시기다. 도시로의 인구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교통 체증과 주택 부족 등의 문제가 대두되었다.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은 점점 멀어지며, 셋방살이해야 하는 가구가 많아졌다. 현시대는 다세대 주택과 소형 필지를 다시 쓸 방법을 모색하지 못하고 전체를 긁어 없애 새로운 것이 세워진다. 많은 주택이 아파트로 바뀌는 주거 단일화를 가만히 방관할 수 없으며 여전히 남아있는 다세대 주택을 다시 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서울에 펼쳐진 여느 주택들을 수집했고, 여기에는 집의 요소들을 무작위로 조합해 만든 가상의 집이 섞여 있다. 가상과 실제를 구분할 수 없는 이 과정을 통해 여느 집의 전형을 발견했다. 합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았지만, 거주자의 필요로 덧붙여지고,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불법 증개축 행위는 다세대 주택을 다시 쓰고 있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거주자의 필요와 욕구에서 출발한 끝없는 장식과 흔적이 점점 더 쌓이면 그 미래는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상상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이 미래를 상상할 겨를도 없이 이름 없는 집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이름 있는 아파트로 바뀐다. 이 땅따먹기 게임에서 아파트가 모든 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주거 형태가 공존하며 무승부 게임으로 남을 방법과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주택을 다시 쓰기 위한 건축적 발명품으로 배터리 패키지를 제안한다. 발굴한 대상은 특정 주택이 아니라 도시의 여느 주택이기에 이 제안은 불법 증·개축의 모습처럼 가변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이어야 한다. 배터리 패키지는 배터리 법, 배터리 공간, 배터리 하우스와 미리내집키트로 구성된다. 배터리 패키지를 사용하는 순서는 이와 같다. 첫 번째 배터리 법에서 안내된 배터리 공간 선 정 구역에 해당하는지 확인한다. 두 번째 법에 따라 불법 임시 건물을 철거한다. 세 번째 집을 측정하고, 기록한다. 네 번째 미리내집키트를 수령한다. 다섯 번째 배터리하우스에서 자재들을 주문한다. 마지막으로 자재와 가구를 손쉽게 조립한 후, 배터리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입선 - Material Station

김서윤(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남정우, 안우진(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현재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이 제정되어 있다. 그렇지만 ‘재사용’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고, 재활용은 순환골재만을 의미하고 있으며, 그 처리시설 역시 분쇄·파쇄만 존재한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는 재사용 및 재사용시설을 현행 법률과 같은 맥락에서 정의하는 것을 그 출발점으로 삼았다.
산업화로 인한 고도성장과 자동차의 보급으로 주유소는 우리나라의 ‘여느 건물’이 되어왔다. 1995년 주유소 간 거리 제한 폐지 이후 수가 급증했으나, 최근 기후 위기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며 장차 사양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유소는 차량 접근이 용이한 좋은 입지에 있어, 민간에서는 고밀도의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 재건축을 선호한다. 그러나 주유소를 철거하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므로, 상권이 좋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폐업 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건설 산업은 선형적 모델을 따라왔으나, 지속가능성을 위해 순환적 모델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이 순환건축은 건설폐기물 감축과 건물 생애 주기 연장, 나아가 새로운 건설 산업 구조를 일궈낼 수 있다. 이러한 순환건축에 기여하는 건축자재 재사용을 위해서 수집된 자재들을 가공·보관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새로운 업역이 필요하다. 이를 조율하는 유형인 ‘자재 거점’을 제안한다. 주유소의 입지와 요소들이 그 기능과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자재 거점’을 위한 장소로 주유소를 선정한다.
 

입선 / 특별상 발명상 - 반지하_2030ver.

유가영, 이류경(전남대학교 건축학부)

‘지옥고’라는 단어를 아는가?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합친 이 신조어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열악한 거주환경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된다. 이 중 특히 반지하는 최근 몇 년간의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그 열악함이 다시금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서울시는 2022년 반지하의 주거목적 사용 제한에 대해 검토하기에 이르고 그 대안으로서 반지하를 매입해 공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정작 대책이 시급한 침수피해지역에 대한 해답은 명쾌하지 못한 상황이다. 동시에 서울시는 열섬현상, 강우편중,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물 순환계의 이상을 겪고 있으며, 배수 및 정수시스템의 정비를 통한 미래 수자원 확보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우리는 이러한 현 상황에 주목해 침수지역 반지하에 깃든 정수시설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도시습지와 결합함으로써 서울시의 새로운 정수 및 배수 시스템의 발명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음의 세 단계 과정을 거쳤다:

1. 서울시 자치구역 별 배수 시스템과 초과 용량을 분석하여 반지하를 빗물이용시설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2. 정수의 단계를 침투-여과1-여과2-저장-이동-활용의 단계로 구체화한 뒤 그에 맞는 반지하 정수시스템 기본 모듈을 설계했다.
3. 대상지 내에 위치한 반지하를 진입 방식에 따라 유형화하여 지상부 주거공간과의 동선 분리 및 접근성을 고려한 최적의 모듈을 적용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많은 문제점을 가져온 기존의 중앙집중형 빗물저류방식과 달리 저류공간을 도시 곳곳에 분산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점을 가진다. 또한, 주거환경으로 부적합한 반지하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저류시설 마련을 위한 추가적 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우리가 제안한 2030버전의 반지하가 가장 취약한 삶의 공간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서울시에 새로운 수 순환 체계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
 

입선 - The Hyperspace, evolution of Ecdysis Form

손근영(경일대학교 건축학전공), 남가근, 변지영(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전공)

발명된 배면의 투명성과 덧대기공간은 1980년대 건물본질이자 단면의 구조적인 공간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일종의 훼손이다. 배면은 희생을 감수하며, 지난 40년간 유지해온 거리와의 관계를 존중하는 동시에 건물에 미래적 가치를 부여한다. 일부 절단된 후 오랜세월 외피 없이 홀로 버텨온 배면의 벽을 또 다시 허물고 훼손했지만, 건물의 본질인 구조와 내부 프로그램은 유지된다. 투명한 창이 제공하는 공간 홍보 효과는 80년대 입면디자인을 훼손하던 간판의 역할을 대신한다. 투명성 공간자체가 건물 프로그램의 마케팅 전략으로도 작용한다. 디지털 전광판이 보편화된 시대에, 이 공간은 가장 솔직하고 생동감 있는 전광판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로써 ‘훼손’과 ‘보존’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서로를 보완하며 공존하는 건축적 가치를 실현한 건물이 된다.
80년대 건축양상분석에서 우리는 "보존을 위한 훼손의 가치" 맥락을 토대로, 공간의 기본본질요소인 벽과 슬라브의 '탈정형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를 통해 80년대 건축물의 유전정보인 단면 구조맥락의 본질을 강화하고, 과거 80년대 사용승인된 근현대 건축물의 이미지와 현재를 잇는 연결고리로써 작용하는 입면의 쓰임가치를 보존한다. 예상치못한 반전을 보여주는 "Ecdysis of Space"(공간의 탈피)를 통해 “Dynamic of HyperSpace”를  제안하고자 한다. 기존의 획일적인 공간배치방식을 벗어나 Moving Slab & Moving Wall이라는 새로운 공간테크닉을 적용하여 80년대 건축양상의 정형스타일을 탈피한 역동적인 형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입선 - 중리중학교 재발명하기 - 학교, 두 번째 이야기

민지원, 윤기민, 최은서(경북대학교 건축학과)

우리가 경험했던 학교는 80년대에 고착화된 잔재이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지나오며 급증하는 인구수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 학교를 짓기에만 급했다. 이러한 것에 치중한 정책 과제는 표준설계도면을 낳았다. 학교 표준설계도면은 4.5m×7.2m 모듈을 기본으로 하는 편복도식과 장방향 교실의 조합이었다. 계속 양산되기만한 표준설계도면은 계획적으로 주목할 만한 변화 없이 경직된 채로 고착화 되어 모두 평이한 외관을 가지게 되었다. 80년대 당시에도 존재하던 학교 공간에 대한 문제점은 최근 들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공간적 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새로운 교육과정인 고교학점제의 공간 조성 방향은 공간에 유연성과 복합성을 지원하고, 공용공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업을 증진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남아있는 80년대 학교 공간들은 고교학점제와 부적합하다. 이에 따라 공용공간의 개념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지점이 되었다. 더 이상 자기 교실이라는 것은 없다. 때문에 홈베이스, 복도 등 뿐만 아니라 교실까지 공용공간으로 재정의했다. 갑갑한 모습에서 탈피하고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방식으로 공간을 확장하고자 했다. 단순히 넓은 공간 보다는, ‘움직임’을 통해 넓어질 학교를 제시한다. 평이로운 학교의 모습에 흥미를 더해주고,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직관적으로 보조하는 ‘다시 쓰기’로써 “움직이는 학교”를 계획했다.
앞으로의 학교는 더 이상 멈춘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움직이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 우리의 다시 쓰기는 가장 표준적인 80년대 학교 건축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규모의 학교에 보편화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중리중학교를 시작으로, 고정적인 학교를 탈피하여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화할 학교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입선 - 사람 없는 공간에 영혼이 있으랴

문홍욱, 임동민, 박민겸(경북대학교 건축학과)

도시 속 종교시설은 한때 지역사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에는 점차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다. 예배일과 미사 등의 특정 종교 행사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면, 넓은 공간이 대부분 비어 있는 채로 유지되며, 이는 도시의 중요한 공간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종교와 사회의 관계도 변화하고 있다. 신앙 경험이 감소하고 종교의 중요성이 점차 약화되면서, 종교시설이 지역사회와 점점 단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종교 쇠퇴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종교시설이 가진 공간적 가치를 새롭게 모색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도심지 종교시설의 공간적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대구 북구 대현동 일대의 종교시설을 발굴·조사한다. 조사 대상 선정 기준은 1980년대 사용 승인된 단일 건물로, 예배당과 부속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심 내 접근성이 높은 곳, 그리고 리모델링 및 대수선 경력이 있는 시설이다. 이를 바탕으로 충현교회와 대현성당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각 종교시설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이 종교시설을 방문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며 예배당 공간이 개방적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일부 종교시설에서는 지역 개방을 시도하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공간적 한계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인퓨징 버트레스(Infusing Buttress)’ 개념을 제안한다.
과거의 플라잉 버트레스(Flying Buttress)는 종교시설의 구조적 보강을 위한 필요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발전해 왔다. 현대의 종교시설이 지역과 단절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트레스를 단순한 구조 보강이 아닌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매개체로 재해석한다.
 

입선 - acc + HITECTURE

전경선, 현진석, 최지원(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건축과 장식 사이의 관계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논의가 있었던 주제다. 아마 이러한 건축적 액세서리들을 제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건축은 한국의 '상가'라고 불리는 상업 건축물일 것이다. 이러한 액세서리 없이 상가 건축이 지속 될 수 있을까? 만약 아니라면, 상가 건축의 액세서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이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의 상가 건축과 그와 별개의 요소로 인식되던 건축적 액세서리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상가 건축은 도시의 가로 환경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건축 유형이다. 특히 1980년대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지어진 상가 건물들의 외부에는 간판, 덕트, 배관 등의 다양한 건축적 액세서리가 덧붙여지면서 복잡한 입면을 형성한다. 이러한 건축적 액세서리는 단순한 치장 요소가 아니라 공간적 요구를 반영하며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하지만, 건축과의 관계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해 혼란스러운 가로 경관을 형성한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건축과 액세서리 간의 위계가 명확하게 정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존 상가 건축은 유연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지만, 외부의 액세서리는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내부 프로그램이 변할 때마다 새로운 액세서리가 추가되면서, 기존의 액세서리와 충돌하거나 비효율적으로 배열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cc + HITECTURE] 프로젝트는 기존 건물의 외벽을 제거하고, 입면 모듈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구조적 보강을 위해 기존 기둥과 보에 H-형강 철골조를 부착하여 부가적인 골조를 형성하고, 여기에 다양한 액세서리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건물의 변화하는 상업적 요구를 수용하며, 기존 액세서리가 수행하던 기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공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입선 - 틈에서 피어나는 공간

정상철, 송인혁, LIMINGZHU(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과거 일본의 도호쿠 대지진 이후 한반도의 지층 구조가 변화하며 지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였고, 경주·포항 지진을 계기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현행 내진 설계 기준은 기존 건축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여전히 구조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내진 설계가 미비했던 경북 지역, 그중에서도 포항 구도심은 1980년대에 건축된 건물이 많고, 무분별한 증축이 이루어지면서 구조적 취약성이 더욱 심화되었다.
2008년과 2024년 항공사진 비교 결과, 포항 구도심의 불법 증축 비율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상은 저층 상가, 주택, 빌라로, 대부분 추가 하중을 고려하지 않은 채 증축되었다. 현행 법규상 불법 증축은 철거 대상이지만, 현실적으로 전면 철거가 어렵기 때문에 증축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내진 설계 장려 정책이 실효성이 낮은 이유는 개인이 내진 보강을 통해 얻는 실질적 이득이 크지 않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법 증축 공간을 활용하여 내진 보강을 병행한다면, 내진 보강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조적조 건물의 내진 보강 방식(벽돌 제거 후 몰탈 주입)을 철재 강관 삽입 방식으로 대체하여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 확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설계 개념은 기존 건물 벽면에 부착된 사각 강관을 돌출시켜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주요 고려 요소는 △사각 강관이 기존 벽체까지 도달하도록 연결 부재 설계 △하중이 지면까지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수직·수평 부재 배치 △횡력에 저항할 수 있도록 사재 배치 등이다. 실내 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구조물 레이어와 별도의 레이어를 적용하며, 부재 연결부에 실내 구조물을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입선 - 공유되는 틈, 확장되는 삶

이승윤, 김다원, 전명철(한양대학교 건축학부)

대림동은 1980년대 형성된 전형적인 주거지로, 좁은 골목과 높은 주택 밀도로 인해 과밀 주거 환경이 조성되었다. 특히, 외부 계단과 불법 구조물이 난립하며 사유화된 사잇공간이 증가해, 주거 환경의 비효율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물리적 환경은 공간의 활용도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노후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동시에, 다가구 주택의 외부 계단과 불법 구조물은 단절된 공간을 형성하면서도, 주거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커뮤니티의 단서를 제공한다. 출입구와 외부 계단, 골목 공간의 관계는 이웃 간의 우연한 마주침을 유도하며, 이를 건축적으로 재구성할 경우 새로운 공동체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대림동의 사잇공간을 공용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공간 활용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하며,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외부 계단과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고, 철골 구조를 활용해 주거 공간을 보강함으로써 새로운 공간 체계를 구축한다. 철골 보와 기둥을 이용해 사잇공간 플랫폼을 형성하고, 증축층의 구조를 지탱하도록 계획하였다. 채광을 고려하여 플랫폼 바닥에는 반투명 재료를 적용하고, 주거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단절된 공간을 활용하여 보다 나은 도시 조직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림동의 사례를 통해, 과거의 도시화 과정에서 형성된 주거 공간이 현재의 필요에 맞게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는 대림동을 넘어, 유사한 도시 구조를 가진 다른 지역에도 적용 가능한 지속 가능한 ‘고쳐쓰기’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입선 - 도시 속 농부

김희재, 강동훈, 배상권(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과거에는 필수적이었던 시설이 시간이 지나며 흉물로 변하기도 한다. 1980년대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기계식 주차장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전기차의 보급과 대중교통의 활성화, 유지비 부담 등의 이유로 기계식 주차장은 점차 도태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도심 속 방치된 기계식 주차장을 환경문제 해결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대상지는 장안동의 한 기계식 주차장으로, 철거 비용 부담으로 인해 방치되어 있으며, 건물들 사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주안점은 비용 절감을 위하여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대상지 기계식 주차장의 특징은 와이어 리프트와 롤러를 이용한 승강기 시스템인데, 이 구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용할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기존 승강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으나, 우리는 이를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환하고자 했다. 그러나 제한된 하중과 안전상의 문제로 사람을 수용하는 공간보다는 창고, 서고, 전시공간, 농장과 같은 프로그램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직 농장을 도입하여 기계식 주차장의 구조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추가적으로 승강기의 사용방식 뿐만이 아니라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의 필요성을 느꼈다. 노후화된 기계식 주차장 소유주가 자발적으로 용도 변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족해진 주차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공영 주차장을 신축하는 새로운 제도를 제안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장안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방치된 기계식 주차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주제 글

고고학자와 발명가

다시 쓰기

본 공모전을 통해 현존하는 한 건물을 다시 쓰는 방식을 제안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삼십 년 정도 된 건물은 의례 부수고 다시 짓는다고 생각했다. 불과 5년 사이 상황은 급변했다. 여러 국제정세상 공사비가 폭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실제로 건물의 일부를 다시 쓰는 대수선이나 증축은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이제 신축보다 공사비 측면에서도 유리해, 앞으로 점점 더 주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본 공모전 참가자들이 졸업하고 실무에 나설 즈음에는, 1980년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계기로 대거 건설된, 이제 약 40년 된 건물을 ‘다시 쓰기’할 확률이 매우 높다.

여느 건물

‘다시 쓰기‘의 대상은 참가자가 선정하되, 1980년대에 사용승인된 건물로 한정한다. 건축적으로 의미 있거나, 독특한 건물을 애써 찾을 필요는 없다.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참가자들이 근미래에 건축가로서 많이 다루게 될 여느 건물을 선정하기를 바란다. 현학적인 개념이나 트렌디한 취향을 개진하는 프로젝트는 가급적 지양하고, 특정 건물유형을 큰 틀에서 다시 쓰는 방식으로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파트는 대상 건물에서 제외한다.)

고고학적 발굴조사

현존하는 건물과 땅을 포함한 대상지는 파고 자르고 덧붙이고 재구성할 수 있는 적극적인 물리적 개입의 대상일 뿐 아니라 사회, 문화, 법리, 역사적인 유물로 이해되어야 한다. 마치 고고학자가 된 듯, 발굴하고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정한 시대에 유행했던 디자인 어휘나 양식, 할아버지 조항에 따라 유지되는 현행법을 초월하는 상황, 기술적/경제적 이유로 행해졌던 공사 방식 등의 실상과 이유를 정확히 이해할수록 더욱 의미 있는 개입을 상상할 수 있다. 

건축적 발명품

발명이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혹은 그것을 만드는 과정을 고안하는 것이다. 발명품은 새로운 공간 배치 방식일 수도, 건물의 한 부분이나 기술적 요소일 수도 있지만, 건축 프로젝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굳이 건축적 발명품을 제안하는 이유는 본 공모전을 통해 하나의 특수해를 넘어 새로운 전형을 제안하고, 건축적 사고의 결과물을 반복 가능한 산업 콘텐츠로 확장하거나 다른 산업의 아이디어를 건축에 적용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 위함이다.

과거와 미래

본 공모전은 탐구와 발명의 의미를 결합하여, 일상성에서의 과거를 건축적으로 발굴하고 발명을 매개로 하여 근미래의 건축적 해법을 제시하는 장이다. 섬세한 조사와 창의적 발상이 의미 있는 건축적 전형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 심사위원 양수인, 이상윤

심사위원

양수인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뉴욕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5년부터 컬럼비아에서 설계스튜디오와 세미나를 가르치며 뉴욕에서 설계사무실 더리빙을 운영했고, 2011년 귀국하면서 서울에 삶것을 시작했다. 삶것은 건축에 기반을 둔 디자인회사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대한민국 광고대상 및 건축문화대상에서 수상했으며, 2017년 뉴욕의 MoMA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공모에서 우승했다. lifethings.in

이상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미국 하버드 대학원(GSD)을 졸업했다. 미국 Cambridge 소재의 GUND Partnership에서 다년간의 실무와 Boston Architectural College에서 강의를 한 후, 2009년부터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건축학부 교수로 부임하여 친환경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건축디자인 최적화 프로세스, 도시 및 건축재생 등을 연구하며, 대표 작업으로는 인제 기적의 도서관, 아모레퍼시픽 백서, 방화11단지 환경개선사업,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정의관 증개축 등이 있다.

일정

  • 주제설명회: 2024년 11월 20일(수) 오후 7시, 온라인(유튜브 라이브) *주제설명회 질의응답시간은 사전 접수된 질문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 사전질문접수: 2024년 11월 4일(월) ~ 14일(목), https://forms.gle/NbWbER6jG5cC9yZZA
  • 참가 신청: 2024년 11월 4일(월) ~ 2025년 1월 9일(목)
  • 과제 제출: 2025년 1월 13일(월) ~ 16일(목)
  • 1차 심사 기간: 2025년 1월 20일(월) ~ 2월 6일(목)
  • 1차 심사 결과 발표: 2025년 2월 7일(금)
  • 최종 공개 심사: 2025년 3월 1일(토) 오후 1시 ~ 6시, 정림건축 9층 김정철홀(주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길 12 해남2빌딩)
  • 일정 변경 시 뉴스, SNS, 이메일 등으로 공지합니다.

과제

제출물

‘발명품’이 적용된 ‘다시 쓰기’ 건축 프로젝트

  • 현존하는 대상 건물의 발굴조사서(자유양식)
  • 간결하고 완성된 건축적 발명품 제안서(자유양식)
  • 다시 쓰기 프로젝트(프로젝트 설명에 필요한 도면 포함, 적정 스케일) 
* 위의 세 가지 과제를 포함하여 하나의 PDF 파일(A3 포맷, 가로방향, 총 슬라이드 10장 이내)로 제출한다.

과제 제출 방법 - 이메일

  • PDF 파일 1개(30MB 이하, zip 압축하지 않음)
  • 파일명: 2025-00000.pdf(00000은 참가번호 다섯 자리)
  • 제출 파일에 인적 정보(이름, 학교 등) 노출 금지
  • 단, 이메일 상의 인적 정보는 무관(심사 그룹에 공개되지 않음)
  • 제출 마감일 2025년 1월 16일 목요일(23:59:59)까지 이메일이 도착해야 제출이 인정됨
  • 수정본을 여러 차례 제출한 경우, 제출 기한 내 도착한 마지막 메일만 인정됨
  • 제출 기준을 어길시 페널티 부과
  • 제출 확인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므로 상태 반영에 시간이 소요됨
  • 제출처: award@junglim.org

최종 공개 심사

  • 1차 심사 통해 선정된 팀은 최종 공개 심사에 진출합니다.
  • 1팀 당 총 15분 이내의 심사 시간(발표 약 7분, 질의응답 약 7분)이 주어집니다.
  • 모든 팀을 심사한 이후 대상팀과 입선팀, 특별상 수상팀이 가려집니다.

참가 자격 및 시상

참가 자격

  • 국내외 대학/대학원 재/휴학생(전공불문), 개인 혹은 팀 모두 가능합니다. (1팀 최대 3인)
  • 참가팀 구성은 건축과 도시 전공자 외에도 인문, 사회, 과학, 경제, 미술, 디자인 등 모두 가능하며 다양한 전공 간의 협업을 권장합니다.
  • 참가등록 당시 학생 신분 혹은 입학 예정을 증명할 수 있는 자 모두 참가 가능하며, 입학 취소자는 추후 수상에서 제외됩니다.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 참가 가능)
  • 복수 참가등록 불가합니다.

시상

  • 대상(5팀): 상장과 상금 300만원, 정림건축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 입선(다수): 상장과 상금 30만원
  • 특별상: 발굴상, 발명상(각 1팀, 중복수상 가능)

참가비 입금 안내

  •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서 참가 신청 완료 후 입금 바랍니다.
  • 참가비는 팀 당 6만 원이며, 계좌 이체시 반드시 팀장 이름으로 입금 바랍니다.
  • 참가비 입금은 신청 마감일 2025년 1월 9일 목요일(23:59:59)까지 완료되어야 합니다.
  • 하나은행 162-910013-41704 (예금주 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 참가비는 환불 불가합니다.
  • 입금명을 또는 메모에 [팀장명+휴대전화 번호 끝 두 자리](예: 홍길동78)로 입력하면 신속하게 확인됩니다.
  • 입금 확인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태 반영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문의

  • sun@junglim.org / 02-3210-4991
  • 입금 및 과제 제출 확인은 웹사이트 로그인 후 진행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점심시간(12:00~13:00), 주말, 휴일에는 통화가 어렵습니다.
  • 문의는 가능한 이메일을 이용해주세요.

주최

정림건축문화재단

후원

정림건축